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멜로] 무지개 여신 - 청춘, 사랑하지만 닿을 수 없는





오늘의 영화는 우에노 쥬리 주연, 아오이 유우 조연의 무지개 여신.







어딘가에 전화해서 궁시렁궁시렁 말하는 주인공 이시다.







이시다의 직업은 방송국 시다바리... 깨지는게 일상이다.







이 아저씨, 아오이 유우 주연의 백만엔걸 스즈코(2008)에도 나온 아저씨다.


복숭아 농장 아들로 나와서 걸쭉한 사투리를 보여줬던 그 분.


반가워서 한정된 50장컷 리뷰 중 하나로 끼워넣었다.







아치형이 아니라 직선으로 보이는 무지개는 환수평아크라고 하는 것.







사무실서 뒷정리하는 이시다의 뒤에서 뉴스가 나온다.


승객 전원이 사망한 비행기 사고 뉴스.







그리고 걸려오는 전화 한 통.


이시다의 대학교때 친구인 아오이의 부고. (아오이유우 아님. 우에노 쥬리임)


그 비행기 사고로 죽었다고 한다.







아오이도 이 방송국 전 직원이었기에, 이시다는 상사와 함께 조문을 간다.







그리고 등장하는 아오이 유우.


우에노 쥬리의 여동생 역.


시각장애인, 극도의 대인기피증.







아오이 시신을 확인하러 미국에 가려는 가족.


비행기 타기 싫다는 동생.







아버지가 위로한답시고 하는 말이







확률상 평생 비행기 사고 면제가족!







그리고 나오는 아오이와 이시다가 과거에 찍은 영화.


이 둘은 과거에 대학교 영화동아리 친구였다.







흘러나오는 그들의 첫 만남.


이시다는 스토커였다.


아오이 말고, 왼쪽여자 스토커.







여차저차 하다가 아오이랑 얽히게 되고,


영화동아리 감독인 아오이는 이시다에게 주인공을 맡긴다.







옥상에서 대본 연습도 하고







영화 촬영을 시작하는데







끊임없이 질문해대는 이시다.







여주인공에게 홀딱 빠져서 러브레터 대필을 부탁한다.







정작 상대는 키스신땜에 영화 못찍겠다고 징징징징징







그래서 아오이가 여주인공을 하기로 한다.


그녀의 키스...인지 식사인지 모를 기습!







아오이 여동생 몰래 같이 축제에 가는데 들켜버린다.


의외로 키시다는 피하지 않는 여동생.






여동생 화장실 간다고 하고 사라져서 대판 혼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졸업반이 된 그들.


막연한 미래 앞에서 흔들리는 젊은 청춘들.


함께 찍은 영화를 본다.


영화 제목 "The end of the World"







아오이는 방송국 pd로 취직하고







직상상사가 술김에 미국가서 공부하라고 한 말을 믿고


파워 사표!!







그리고 대타로 이시다를 끼워넣어준다.







이시다놈 술먹고 한다는 말이...







힘들어서 관둘려는 이시다에게 진실을 말해준다.







로스 = 로스앤젤레스


일본 사람들 줄임말 참...







아오이는 미국 가고, 


이시다는 소개팅서 잠깐 만난 여자랑 사귀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사악한 음모였다능!







임신선언을 하는 여자.







사실 뻥 ㅋ


자기 집에 데려가서 부모님 앞에 앉혀놓고 뻥임을 밝힌다.







이시다는 열심히 직장에서 까이고







우연히 여친의 지갑을 보고 나이를 알게된다.


26살로 알고 있었는데...


34살ㅋ 낚임 ㅋ







헛소리지만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여친은 쫓겨난다.







그리고 다시 첫 장면.


이시다는 아오이에게 전화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전화를 안받으니 보이스 메일을 남기는 중.







아오이 가족이 유해를 가지고 미국에서 돌아온다.







집 정리 도와주던 중 발견한 그때 그 영화.







흑역사는 같이 봐야 제맛 ㅋ







그리고 시작되는 영화.







영화는 어떤 내용이었을까?







그리고 아오이 방에서 발견된, 


그때 그 러브레터.


편지에는 과연 무어라고 쓰여있었을까?


함께였지만 서로에게 닿을 수 없었던 그들.


청춘의 하루를 살아가는 너와 나.


그들의 이야기.






무지개 여신(2006)



우에노 쥬리 주연, 아오이 유우 조연.





일본 영화에서 좋아하는 장르가 두 가지 있다


멜로영화, 요리영화.


일본 영화 특유의 파스텔 빛 색감, 아련한 마음과 발딱이는 청춘의 묘사.


"우리는 나중에 뭘 하고 있을까?"


"왜 인간은 취직따위 하지 않으면 안되는걸까?"


20대의 눈높이로 삶을 묘사하는 이 영화.


서로를 사랑했지만 함께하지 못했던 그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가슴아픈 사랑.


아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무지개 여신.


당신은 무지개가 되어 나를 찾아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