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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회사

독일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한국회사는 수직구조와 직급을 사랑하지만 독일회사는 사뭇 다르다. 일반적으로 독일회사는 직급개념이 단순하고(희미하고) 직무개념이 더 세분화 되어있다. 한국: 대부분의 직무를 막론하고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혹은 팀장-이사-사장의 수직구조로 되어있다면, 독일: (영업의 경우)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account manager, key account manager, sales manager, strategic sales manager, area manager, country manager, regional manager 등이 맡은 포지션의 기능과 영역에 따라 세분화되어 대체로 평등하게 존재한다. 상기 직무는 우리말로는 다 영업, 사업개발이라는 직무정도로 뭉뚱그려 표현하게 되.. 더보기
일본회사의 유럽지사는 유럽회사가 아니다. 요 몇 주간 참 심란한 나날이었다. 독일회사에 다니다가 새로운 잡 오퍼를 받고 3달간의 긴~ 퇴사 통보기간을 거쳐 새 회사에 이직한게 약 한달 전이다. 새 회사는 일본회사의 유럽 지사인데, 화학제품을 중개하는 무역회사였다. 왜 "였다"냐고? 그래서 그 이야기를 적어볼까 한다. 새 회사에서 업무를 시작한 뒤에 조금 혼란스러웠다. 분명 독일 한복판에 있는 회사인데 독일회사의 분위기와는 아주 달랐다. 업무시간엔 아무도 말 한마디 하지않고 조용했으며, 이는 유럽인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약간 숨막힌달까... 이리저리 말을 걸어보려 했으나 다들 조용히 잠시 이야기하다 자리로 돌아가고, 마치 어디서 많이 본 풍경이었다.... 한국에서 일할 때 자주 보았던 아주 익숙한 풍경이었던 것이다. 업무를 시작한 지 3일차, .. 더보기
독일에서 회사다니기: 직장은 어떻게 구하지?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유럽에서 살아보고, 직장생활을 해보기를 원한다. 나도 그러한 바람이 있었으나, 정작 독일에 온 것은 아내와의 관계 때문. 태어나서 독어라고는 한 마디도 모르다가 와서 처음 배웠고, 이런 어설픈 외국인에게 월급을 줄 곳이 있을까 생각한다. 여기에서 직장에 다닌지 오래되지는 않았으나 혹여 나같이 독일, 혹은 유럽국가에 와서 맨땅에 헤딩하며 구직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여 이 글을 적는다. 영어만 잘하면 길은 있다. 독일에서는 독어를 유창하게 하면 당연히 훨씬 많은 기회가 있다. 그러나 서른 넘어서 독일에 온 나같은 이들에겐 쉽지 않은 일. 수많은 검색과 정보수집, 경험에서 알게된 사실은, 유럽에서도 영어만 잘하면 결국 일할 곳이 있다. 문돌이(영문학 전공) 특별한 자격증 없음 한국에서 해.. 더보기
외국기업의 해외지사 면접 시 물어볼 사항 최근 헤드헌터들의 연락이 많다. 아무래도 독일 현지에서 내 커리어가 경력 수준에 비해 희소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조만간 그 중 한 회사와 면접을 보기로 했는데, 일본 대기업(상사)의 유럽 지사다. 대기업인 일본 본사에 비해 유럽 지사는 약 20~25명 정도로 아주 작은 Sales Office인데, 현지 기업이 아니기에 면접 시 꼭 물어봐야 할 질문 리스트를 정리해보았다. 독일 기준으로 작성했으나 대부분의 유럽이나 미주권 기업 이직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질문이라 생각한다. 1. 사업관련 내가 맡게될 주요 업무 및 거래처는 어떤 곳인지? 해당 지사의 연간 매출 / 내가 맡을 매출은 어느 정도인지? 차후 거래처 / 아이템 / 지역 변경 등 커리어 확장의 기회가 있는지? 해당 지역권 내에서 이러한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