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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민

3. 연락: 외국인들은 하루 종일 문자하지 않는다? 여자친구와 만나기 시작했을 때, 외국 여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몰라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수많은 글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서양인들은 한국 사람들만큼 자주 연락하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첫 만남은 독일에서였으나, 이후 나는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으니이 머나먼 곳에 있는 아가씨와 어떻게 관계 형성되는 것인지 조금 막막하기도 했다. - 처음에는 카톡을 하루 몇 번정도 주고 받았다.잘 잤느냐, 오늘은 뭐 했느냐, 일상적인 인사를 주고 받았고너는 좋아하는게 뭐냐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 한국인 여자친구와는 다르게 문자를 주고받는 빈도가 한시간에 한 번, 어떨 때는 두어 시간에 한 번 정도가 되자슬며시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이렇게 드문 드문 연락하다가, 짜게 식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아무리 문자를 .. 더보기
2. 시작: 어떻게 독일 아가씨를 만났냐고? 응, 나 여자친구 생겼어.독일 사람이야. 얘기하면 항상 따라오는 질문이 있다.어떻게 만났어? - 우리는 온라인으로 만났다.온라인이라고 하니까 왠지 살짝 어색한 느낌이 들지만, 생각해 보면 요즘 이렇게 좋은 만남의 장이 또 어딨나 싶다. 회사 생활에 지치고 한국의 직장 문화는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고 생각이 든 나는독일 혹은 캐나다로 이민을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캐나다가 더 끌렸고, 그래서 캐나다를 알아보던 차에 독일로 출장갈 일이 생긴 것.기왕 가는 김에 독일 대학교 생활이나 기타 생활을 현지인에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고,예전 외국 친구를 통해 들었던 친구 찾기 어플이 생각났다. 막상 출장 가니까 여느 때처럼 정신이 없었고, 시간이 난 저녁에야 겨우 생각이 났다.남자든 여자든 친절한 사람이기만 하면 .. 더보기
1. 서문: 한국 남자와 독일 여자의 이야기 나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순수 한국맨이다.그런 내가 독일에서 젤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나 연애를 하고 있다. 어찌 어찌 만나서 어찌 어찌 연락하다가 독일까지 이사와서 연애는 현재 진행형이다.이 글을 쓰는 지금은 약 6개월 정도 되었을까? 신기한 점도 많고 궁금한 점도 많은 지금을 기억하기 위해 글을 남긴다.글은 아마 이런 순서로 흘러갈 것 같다. 2. 시작: 어떻게 독일 아가씨를 만났냐고? - 만나게 된 사연, 그 전의 배경 3. 연락: 외국인들은 하루 종일 문자하지 않는다? - 장거리 연애가 가능했던 이유, 한국인과의 차이점 4. 언어: 언어의 장벽, 극복은 가능할까? - 제 2외국어로 연애하기, 외국어 표현의 한계 5. 음식: 먹는게 다르면 생각도 다르다는데? - 매운 것, 느끼한 것, 까다로운 입맛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