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헤드헌터들의 연락이 많다.
아무래도 독일 현지에서 내 커리어가 경력 수준에 비해 희소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조만간 그 중 한 회사와 면접을 보기로 했는데, 일본 대기업(상사)의 유럽 지사다.
대기업인 일본 본사에 비해 유럽 지사는 약 20~25명 정도로 아주 작은 Sales Office인데, 현지 기업이 아니기에 면접 시 꼭 물어봐야 할 질문 리스트를 정리해보았다.
독일 기준으로 작성했으나 대부분의 유럽이나 미주권 기업 이직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질문이라 생각한다.
1. 사업관련
- 내가 맡게될 주요 업무 및 거래처는 어떤 곳인지?
- 해당 지사의 연간 매출 / 내가 맡을 매출은 어느 정도인지?
- 차후 거래처 / 아이템 / 지역 변경 등 커리어 확장의 기회가 있는지?
- 해당 지역권 내에서 이러한 비즈니스를 이곳(독일) Office에서 맡는 이유가 무엇인지?
- 출장 빈도 및 지역 (한국이나 일본 본사로도 가는지?)
2. 인사관련
- 해당 지사 총 근무인원은 몇인지? + 근속년수 (필요할 경우 남녀 비율도 확인)
- 근무인원 중 본사인원 및 현채 직원은 몇인지?
- Leader 레벨 중 일본인 / 비일본인은 몇인지? (일본회사일 경우)
- 업무 분위기: 회식 빈도는? (한국인에겐 매우 중요하다.)
3. 계약관련
- 계약형태(정규직, 계약직) 및 수습기간은? (독일의 경우 3~6개월 수습 이후 2년 계약, 그 뒤 종신계약의 형태가 있다.)
- 계약주체 변경 가능여부 - 차후 본사 혹은 지역이동 가능한지?
- 근무시간은? 야근빈도 및 야근수당 지급여부?
- 휴가일수 및 사용의 자유여부? (독일 법정 최저 휴가일수 24일, 회사 고정휴가일이 있는지 확인 예:크리스마스나 부활절)
- 보너스, 커미션, 특별수당(크리스마스 보너스, 등) 있는지?
4. 복지 및 기타
- 이사비용, 월세지원 있는지?
- 회사차량 및 업무용 전화 지급여부
- 기타 정기 Event 및 팀 Building 예산 여부
- 회사지원 노령연금보험 여부 (회사에서 50% 연금비용 납부해주는 제도)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다. 더 추가할 내용은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면접을 보고나면 항상 더 물어볼걸 아쉬운 마음이 드는데, 최대한 꼼꼼히 적어놓고 후회없이 물어보자.
특히 유럽은 면접 시 이러한 것 물어보는게 절대 무례하지 않다는 점을 참고 바란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