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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음식

독일의 크리스마스마켓(Weihnachtsmarkt) 독일의 12월은 한 달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다. 길고 흐린 겨울을 보상하기라도 할 셈인지, 강림절 달력인 아드벤트칼렌더부터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한 달을 내리 기념하며 지낸다. 독일에서 들은 바로는 크리스마스마켓의 원조가 독일이라 한다. 확인해본 바는 아니고, 아무래도 종교개혁이 일어난 기독교의 본산이다 보니 관련 문화의 역사가 길 것이라고는 생각한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주로 중심가 지역을 꾸미고 여러 이동식 상점이 들어서는 것이다. 익숙한 뱅쇼 같은 개념의 글뤼바인도 팔고, 버섯볶음, 소시지, 겨울 과자, 기념품 등 아주 다양한 먹거리와 살거리, 구경할 거리가 있다. 일부 구역은 아예 거대한 전나무 등을 도심으로 들여와서 임시로 숲을 만들기도 한다. 숲을 만들어서 그 안에 테이블을 놓고 숲속에서 뜨거운.. 더보기
이 음식에는 문제가 있다 호기심이 많은 나는 궁금한 음식은 먹어봐야 직성이 풀린다. 외국에 있다 보니까 신기한 식재료가 워낙 많아서 하나씩 다 사보고 맛보게 된다. 아내가 매운 음식을 아예 먹지 못하는 탓에 반 강제로 우리 식단은 유럽식이 대부분인데, 그중에서도 많이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해 먹게 된다. 크림소스 베이스의 파스타, 구운 야채, 가끔 볶음밥 등등... 최근에는 가능한 살이 덜 찌는 - 혹은 건강에 그나마 괜찮은 음식을 해 먹으려 노력한다. 그중 하나가 이 쥬키니 피자다. 쥬키니는 서양식 애호박이라 보면 되는데, 이걸 푸드프로세서로 잘게 체를 친다. 얇게 체 쳐진 쥬키니를 바닥에 가득 깔고 그 위에 치즈와 베이컨, 토마토 등을 올려서 구운 뒤에 위에 입맛대로 허브를 올려 먹는다. 딱 봐도 살이 안 찌는 음식은 아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