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회사의 유럽지사는 유럽회사가 아니다. 요 몇 주간 참 심란한 나날이었다. 독일회사에 다니다가 새로운 잡 오퍼를 받고 3달간의 긴~ 퇴사 통보기간을 거쳐 새 회사에 이직한게 약 한달 전이다. 새 회사는 일본회사의 유럽 지사인데, 화학제품을 중개하는 무역회사였다. 왜 "였다"냐고? 그래서 그 이야기를 적어볼까 한다. 새 회사에서 업무를 시작한 뒤에 조금 혼란스러웠다. 분명 독일 한복판에 있는 회사인데 독일회사의 분위기와는 아주 달랐다. 업무시간엔 아무도 말 한마디 하지않고 조용했으며, 이는 유럽인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약간 숨막힌달까... 이리저리 말을 걸어보려 했으나 다들 조용히 잠시 이야기하다 자리로 돌아가고, 마치 어디서 많이 본 풍경이었다.... 한국에서 일할 때 자주 보았던 아주 익숙한 풍경이었던 것이다. 업무를 시작한 지 3일차,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