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회사

일본회사의 유럽지사는 유럽회사가 아니다. 요 몇 주간 참 심란한 나날이었다. 독일회사에 다니다가 새로운 잡 오퍼를 받고 3달간의 긴~ 퇴사 통보기간을 거쳐 새 회사에 이직한게 약 한달 전이다. 새 회사는 일본회사의 유럽 지사인데, 화학제품을 중개하는 무역회사였다. 왜 "였다"냐고? 그래서 그 이야기를 적어볼까 한다. 새 회사에서 업무를 시작한 뒤에 조금 혼란스러웠다. 분명 독일 한복판에 있는 회사인데 독일회사의 분위기와는 아주 달랐다. 업무시간엔 아무도 말 한마디 하지않고 조용했으며, 이는 유럽인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약간 숨막힌달까... 이리저리 말을 걸어보려 했으나 다들 조용히 잠시 이야기하다 자리로 돌아가고, 마치 어디서 많이 본 풍경이었다.... 한국에서 일할 때 자주 보았던 아주 익숙한 풍경이었던 것이다. 업무를 시작한 지 3일차, .. 더보기
외국기업의 해외지사 면접 시 물어볼 사항 최근 헤드헌터들의 연락이 많다. 아무래도 독일 현지에서 내 커리어가 경력 수준에 비해 희소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조만간 그 중 한 회사와 면접을 보기로 했는데, 일본 대기업(상사)의 유럽 지사다. 대기업인 일본 본사에 비해 유럽 지사는 약 20~25명 정도로 아주 작은 Sales Office인데, 현지 기업이 아니기에 면접 시 꼭 물어봐야 할 질문 리스트를 정리해보았다. 독일 기준으로 작성했으나 대부분의 유럽이나 미주권 기업 이직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질문이라 생각한다. 1. 사업관련 내가 맡게될 주요 업무 및 거래처는 어떤 곳인지? 해당 지사의 연간 매출 / 내가 맡을 매출은 어느 정도인지? 차후 거래처 / 아이템 / 지역 변경 등 커리어 확장의 기회가 있는지? 해당 지역권 내에서 이러한 비즈니스.. 더보기